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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리베이트 제공 의혹 수사…고발장 접수

일양약품 리베이트 제공 의혹 수사…고발장 접수

입력 2013-03-08 00:00
업데이트 2013-03-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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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반장 고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은 유명 제약업체인 일양약품이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의혹이 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일양약품 직원이던 A씨 유족은 지난달 말 제출한 고발장에서 ‘A씨가 일양약품의 현금 로비 업무를 담당했는데, 4억원 정도 금전 사고가 나 사측으로부터 변제 압박을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A씨 유족은 A씨가 로비 업무를 담당한 점에 비춰 일양약품이 병·의원에 전방위로 리베이트를 제공했을 것이라며 관련 의혹을 수사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반 관계자는 “고발장을 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수사 지휘를 내렸다”며 “고발인 주장이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지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일양약품 측은 “고인은 기획실 소속으로 사내복지 업무 등을 담당해 리베이트에 관여할 여지가 없었다”며 “유족이 리베이트 내역이라고 제보한 서류는 ‘그런 요구가 있었으나 우리가 응하지 않았다’는 내용인데 유족이 잘못 판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양양품 측은 A씨가 사측으로부터 변제 압박을 받았다는 유족 주장에 대해 “고인이 무단결근 후 회사로 연락해와 자신이 도박에 빠져 공금 8억원을 유용했고 채권 추심도 당하고 있다고 고백하며 각서를 작성했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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