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화장실 일 벌이던 20대 둘 폭행 혐의로...

술집 화장실 일 벌이던 20대 둘 폭행 혐의로...

입력 2013-02-05 00:00
수정 2013-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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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폭행 혐의 20대 커플·女손님 일행 불구속 입건

술집 화장실에서 낯뜨거운 애정행각을 벌이던 20대 커플이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여자 손님과 시비 끝에 주먹을 휘둘러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4일 A(28)씨와 동갑내기 여자친구 B씨를 공동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과 주먹다짐을 벌인 C(여·22)씨와 C씨의 친구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3일 오전 0시 40분 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소재 한 술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볼 일이 급해 친구와 함께 화장실로 갔다. 하지만 화장실은 이미 다른 사람이 사용하고 있는 듯 문이 잠겨 있었다.

C씨는 급한 마음에 화장실 문을 두드렸지만 화장실 안에 있던 사람은 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화장실 안에서 묘한 소리까지 들려왔다. 화가 난 C씨는 “빨리 나오라”며 화장실 문을 다시 거세게 두드렸다.

당시 화장실 안에서는 A씨와 B씨가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었다. 한창 사랑이 뜨거워질 찰나 C씨의 방해에 짜증이 난 두 사람은 화장실 밖으로 나와 C씨 일행과 실랑이를 벌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말다툼으로 시작했지만 A씨가 C씨의 머리채를 잡으면서 폭행으로 번졌고 결국 네 사람은 몸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결국 A씨 커플과 C씨 일행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 C씨는 “내가 A씨 여자친구의 머리채를 잡은 것은 인정하지만 B씨도 나를 때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나는 싸움에 개입한 적이 없고 단지 말리기만 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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