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지에 담긴 영아 시신 발견 5일째 단서 못 찾아

비닐봉지에 담긴 영아 시신 발견 5일째 단서 못 찾아

입력 2013-01-21 00:00
수정 2013-01-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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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에서 갓 태어난 남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된 지 닷새가 됐지만 이렇다 할 단서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통영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통영시 광도면 한 식당 주변 화단에서 발견된 남자 아이의 시신을 21일 국립수사과학원 남부분원에서 부검한 결과, 정상분만으로 태어난 지 3일 정도 된 정상아였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그러나 이 남아가 너무 어린 탓에 정확한 사인과 숨진 시각은 밝히지 못 했다.

다만, 이 남아가 병원이 아닌 곳에서 태어난 뒤 버려져 저체온증이나 질식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또 남아의 피부와 머릿결 등으로 보아 혼혈이나 외국인이 낳았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이 남아가 병원에서 태어난 아이와 달리 잘린 탯줄에 제대로 된 매듭이 없었던 점을 토대로 출산 직후 유기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인근 조선소와 다문화 센터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으로 폐쇄회로(CC)TV 조회를 하고 있다.

발견 당시 검은색 비닐 안에 있던 재킷과 티셔츠가 인근 대형마트에서 판매한 제품인 것을 확인, 구매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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