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팬션서 억대 도박판… 주부 등 108명 적발

야산·팬션서 억대 도박판… 주부 등 108명 적발

입력 2013-01-10 00:00
수정 2013-01-10 10: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 서남부지역 야산과 팬션을 돌며 억대 도박판을 벌인 도박단 3개 조직과 도박꾼 등 108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야산 창고나 팬션 등에서 판을 벌이고 도박을 한 혐의(도박개장 등)로 이모(44)씨 등 1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배모(52·여)씨 등 89명과 도박조직을 비호해 온 조직폭력배 7명 등 모두 96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심야에 용인과 안성, 평택, 안산, 시흥, 광명 지역 야산이나 팬션 등을 돌며 ‘하우스’를 차린 뒤 이른바 꾼들을 불러 이른바 ‘줄도박’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단은 총책과 장소 책임자인 ‘창고장’, 돈을 빌려 주는 ‘꽁지’, 망을 보는 ‘문방’ 등 역할을 분담해 전문적으로 도박장을 열어 왔다.

조폭들은 주로 도박장 비호의 대가로 꽁지 역할을 하면서 선이자 10%와 하루 수 십만원의 수고비를 챙겼다.

단속된 도박꾼들 중 상당수는 50~60대 주부였고 일부는 도박에 빠져 이혼을 당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