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노조 총파업…소규모 현장도 작업 저지

대구 건설노조 총파업…소규모 현장도 작업 저지

입력 2012-06-27 00:00
수정 2012-06-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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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건설노동조합 대구경북건설지부(대경건설지부)는 27일 대구 혁신도시에 이어 대구 전역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작업 저지를 시도했다.

대경건설지부 조합원 50여명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대구 혁신도시 공사현장에 모여 건설사 측의 대체인력 투입에 반발해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중국어로 쓰인 파업 독려 전단지를 건설현장 노동자들에게 배포하며 투쟁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조합의 한 관계자는 “사측이 대체인력으로 이주노동자들을 투입했다”며 “이들은 서투른 한국어 탓에 파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전 중 대구 혁신도시를 비롯한 대규모 작업장에서 작업을 막고 오후에는 빌라, 1동 아파트, 주택 등 소규모 건설현장의 작업을 중단시킬 계획이다.

이날 집회 현장에서 대경건설지부 손나희 교선차장은 “건설노동자들의 임금이 4년 동안 1만원 인상됐다”며 “이는 사실상 동결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대경건설지부는 지난 25일 시작된 건설노조의 전국적인 총파업에 동참했으며 건설노동자 직위마다 일당 2만5천원 인상을 요구했다.

지난 26일 전문건설협회에서 건설사 측과 교섭을 시도했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도출해내지 못했다. 2차 교섭은 오는 29일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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