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女 납치 53시간만에 구출…2명 검거

20대女 납치 53시간만에 구출…2명 검거

입력 2012-05-20 00:00
업데이트 2012-05-20 11: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0대 여성을 납치한뒤 몸값을 요구한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납치된 여성은 53시간만에 무사히 구출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구직광고를 보고 찾아온 20대 여성을 차량으로 납치해 감금한뒤 몸값을 요구한 혐의(인질강도)로 김모(30)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16일 오후 7시10분께 서울 성북구 보문역 근처에서 인터넷 구직광고를 보고 찾아온 A씨(23ㆍ여)를 미리 준비한 승합차량으로 납치, 경북 칠곡의 한 무인 모텔에 감금한뒤 A씨의 어머니에게 전화해 몸값으로 5천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카드빚과 전 애인에게 빌린 돈 등 5천300만원 상당의 빚을 해결하기 위한 돈이 필요해 범행을 모의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편의점 등 현금인출기에서 A씨의 카드로 입급된 돈을 인출하는 김씨를 CCTV 분석 등으로 인상착의를 확인한뒤 검거에 나서 2.5km의 추격전 끝에 18일 김씨를 먼저 붙잡고 다른 공범과 함께 있던 A씨를 구출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