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문제로 직업소개소장 살인혐의 조선족 추적

임금문제로 직업소개소장 살인혐의 조선족 추적

입력 2012-04-09 00:00
업데이트 2012-04-09 17:3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모 직업소개소에서 임금 문제로 발생한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조선족 이모(37)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50분께 임금을 다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영등포구 모 직업소개소에서 공장일을 소개해준 소장 A씨(69)의 복부 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7일 오전 3시25분께 숨졌다.

경찰은 이씨가 소개소에서 알선한 공장에서 일한 약 2개월치 임금 230만원 중에서 130만원을 받지 못한 것에 불만을 품고 A씨에게 ‘돈을 달라’며 항의하다 흥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씨는 지난해 6월13일 입국해 경기도 일대에서 노동일에 종사하다가 이 소개소에서 알선한 공장에서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약 두 달 동안 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출국정지 조치를 취하고 전담팀을 편성, 추적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