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닫힌 문 다시 열도록 집요하게 노력”

곽노현 “닫힌 문 다시 열도록 집요하게 노력”

입력 2012-01-20 00:00
수정 2012-01-20 13: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학생인권조례 등 정책 재추진 의지 천명학교폭력 근절.교원업무정상화 등 강조

업무에 복귀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수감 생활 중 중단됐던 ‘곽노현표’ 교육정책을 재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곽 교육감은 석방 후 출근 첫날인 20일 오전 10시30분 서울교육청의 모든 간부와 산하 기관장이 참석하는 ‘서울교육협의회’를 임시 소집한 자리에서 30분간 미리 준비한 원고를 토대로 모두 발언을 통해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 133일 동안 몸은 갇혀 있었지만 마음이 힘들지는 않았고 심신을 잘 단련시켜 이 자리에 돌아왔다”며 “아직 다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회의실에 들어오자마자 한바퀴 돌며 직원들과 악수한 곽 교육감은 “반갑습니다. 잘들 지내셨죠. 돌아왔습니다”라고 운을 떼고 “사건의 진실과 실체를 떠나서 저는 저의 전 인격적 선택이 최상의 조치였다고 믿지만 그동안 저로 말미암아 서울교육에 혼선을 빚어서 송구스런 마음”이라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직무정지가 돼 있어 교육청 일에 관심을 안 가졌지만 그렇다고 넉 달 간 빈둥거리진 않았다. 자기연민과 비탄에 빠진 적은 단 1초도 없었고 두려움에 빠진 적도 없었다”며 “부지런하게 전례 없이 깨인 정신과 의식으로 새 감수성으로 무장하고 저를 쇄신했다”고 말했다.

또 “제가 빨래의 달인이 됐다”고 웃은 뒤 “빨래는 흰 걸 더 희게, 검은 걸 더 검게 한다”고 강조하며 “어디가 비고 어디에 집중하고 어디를 바꿀지 더 뚜렷이 봤다”고 설명했다.

구속수감된 4개월간 교육청에서 행한 정책들에 대해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취임 1주년 때 가장 강조한 교원업무정상화방안 무리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 권익위 청렴도가 상승하는 등 몇 가지 좋은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4개월간 애써 일군 게 눈앞에서 멈추거나 완전히 닫힌 것이 없지 않다”면서 “차분하게 꿋꿋이 하나하나 더 앞으로 나가도록 챙기겠다. 열었다가 닫힌 문을 활짝 열 수 있게 치밀하고 집요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으로 가장 큰 이슈가 된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학교폭력 문제는 종합적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학교폭력 문제 해결에 아이들 목소리가 안 들리는데 아이들이 전문가이므로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 문제를 가장 우선 삼아 제대로 대처하겠다. 학교폭력으로부터의 자유가 학생인권조례의 근본”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유정희 서울시의원, 신림7구역 재개발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4·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최근 신림7구역 재개발 현장을 방문해 노후 주거지 실태를 점검하고, 재개발 추진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신림7구역은 오래된 저층 주택이 밀집해 있고 가파른 경사지가 많아 보행 안전과 주거 편의성이 떨어지는 지역으로, 주택 노후도와 기반시설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고령 주민 비율이 높아 일상 이동과 생활 안전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다. 해당 지역은 과거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사업성 문제 등으로 장기간 정체를 겪어 왔으며, 이로 인해 주거환경 개선을 바라는 주민들의 기대와 피로가 동시에 누적돼 온 곳이다. 최근 재개발 논의가 다시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주민들의 걱정과 궁금증이 많은 상황이다. 유 의원은 현장을 둘러보며 주택 노후 상태와 경사로, 좁은 골목길 등 생활 여건을 직접 확인하고,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요구 사항을 꼼꼼히 청취했다. 또한 유 의원은 “신림7구역은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매우 큰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재개발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이어져 왔다”면서 “기존 주민들이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신림7구역 재개발 현장 방문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