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F1대회 열릴수 있을까’…전남도의회 ‘공방’

‘내년 F1대회 열릴수 있을까’…전남도의회 ‘공방’

입력 2011-11-24 00:00
수정 2011-11-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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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반대의견 잇따라..F1조직위 “개최 준비 중”



적자 논란에 휩싸여 있는 F1대회의 내년 대회 개최 여부를 놓고 전남도의원들이 잇따라 강한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내년 대회 운영비 150억 원 예산 심의를 앞둔 상황에서 도의원들의 반대의견 표명이 예산심의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는 24일 도의회에서 F1대회조직위원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이날 감사에서 올해 대회 적자규모가 598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고 앞으로도 비슷한 규모의 적자가 예상된다는 추정치가 나오자 대회 지속 여부를 놓고 도의원과 조직위 사이에 열띤 공방이 벌어졌다.

박철홍(민주ㆍ담양1)의원은 “도지사가 3-4년 뒤에는 적자폭을 줄여 수익을 맞출 수 있다고 했는데 매년 600억 원 적자가 매년 나오는 대회를 열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입장권 수익과 중계권료 판매수입인 200억 원 정도로 개최권료를 낮추지 못하면 F1대회를 계속할 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옥기(민주ㆍ나주2)의원은 “국회에서 내년 대회 개최비용으로 144억 원을 세워줬는데 FTA 파문으로 이마저도 날아갈 위기다”며 “도의회가 예산 승인을 하지 않으면 내년 대회를 어떻게 치를 것인가”고 따져 물었다.

이정민(민노ㆍ보성)의원은 개최권료 인하 협상 내용을 공개하고 대회 개최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한다고 주장했다.

F1대회조직위원회는 이에대해 내년 대회를 개최한다는 전제 아래 예산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개최의지를 밝혔다.

주동식 F1대회조직위원회 기획본부장은 “아시아경기대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어느 대회도 이익이 나지 않지만 적자로 인한 수지 계산보다는 파급효과를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적자부담이 큰 개최권료에 대해 주 국장은 “개최권료를 반드시 낮춰야 하는 한국대회의 여건을 여러 경로를 통해 F1매니지먼트(FOM)에 전달했다”며 “한국과 FOM이 상생하는 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이달 말부터 전남도에서 요청한 내년 F1대회 운영비 150억원에 대해 상임위와 예산결산심의위원회 등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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