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5세 어린이의 전자파 흡수율이 20세 성인 흡수율의 1.5 배에 이른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자파환경연구팀 최형도, 이애경 박사는 어른과 어린이의 전자파 흡수율(SAR·생체 조직에 흡수되는 에너지 비율)을 비교한 결과 어린이의 최대 SAR가 성인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5세 남자 어린이의 전신 평균 SAR 최대치는 124마이크로와트퍼킬로그램(㎼/㎏), 20세 성인 남성의 전신 평균 SAR 최대치 83㎼/㎏으로 측정됐다.5세 어린이가 전자파를 가장 많이 흡수하는 이유는 평균 키와 비교할 때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가장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파는 마른 체형일수록 많이 흡수된다.
ICNIRP는 주파수 대역에 따라 일반인 SAR 기준을 제시하지만 성인과 어린이는 따로 구분하지 않고 있다.
이애경 박사는 “일부 주파수 대역에서 성인에 비해 전자파 흡수율이 높은 어린이에 대한 별도의 안전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자파환경연구팀 최형도, 이애경 박사는 어른과 어린이의 전자파 흡수율(SAR·생체 조직에 흡수되는 에너지 비율)을 비교한 결과 어린이의 최대 SAR가 성인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5세 남자 어린이의 전신 평균 SAR 최대치는 124마이크로와트퍼킬로그램(㎼/㎏), 20세 성인 남성의 전신 평균 SAR 최대치 83㎼/㎏으로 측정됐다.5세 어린이가 전자파를 가장 많이 흡수하는 이유는 평균 키와 비교할 때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가장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파는 마른 체형일수록 많이 흡수된다.
ICNIRP는 주파수 대역에 따라 일반인 SAR 기준을 제시하지만 성인과 어린이는 따로 구분하지 않고 있다.
이애경 박사는 “일부 주파수 대역에서 성인에 비해 전자파 흡수율이 높은 어린이에 대한 별도의 안전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1-05-24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