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DMZ서 ‘하늘색’ 변종 개구리 발견

파주 DMZ서 ‘하늘색’ 변종 개구리 발견

입력 2011-05-10 00:00
수정 2011-05-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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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에서 피부색이 하늘색인 변종 개구리 1마리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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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민통선 지역에서 하늘색 변종 개구리가 발견됐다. 변종 개구리를 발견한 한국DMZ생태연구소는 서식지 환경 변화로 보호색이 바뀐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민통선 지역에서 하늘색 변종 개구리가 발견됐다. 변종 개구리를 발견한 한국DMZ생태연구소는 서식지 환경 변화로 보호색이 바뀐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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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생태연구소는 연구소 김경훈 조사부장이 지난 4일 오후 2시30분께 군내면 일월산 일대에서 생태탐사 활동을 벌이다 나무뿌리 아래서 하늘색 개구리 1마리를 발견해 카메라에 담았다고 10일 밝혔다.

북방산인 이 개구리는 발견 당시 흙 속에 몸이 반쯤 묻힌 상태였으며 몸 크기는 10㎝가량이었다.

그러나 보호색이 하늘색인 것을 제외하면 보통 개구리와 별다른 차이는 없었다고 DMZ생태연구소는 설명했다.

DMZ생태연구소 김승호 소장은 “양서류나 파충류는 기후 변화에 민감한 변화를 보이는데, 서식지 환경의 변화로 피부색이 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DMZ생태연구소는 앞서 2006년 6월에도 파란색 청개구리 1마리를 발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DMZ생태연구소는 변종 개구리를 발견한 곳을 중심으로 주변에 대해 추가 생태조사를 벌여 보호색이 변한 또 다른 개체가 있는지 확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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