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1901년 체코인 브라즈 서울 방문’ 특별전
110년 전 체코 여행가가 서울을 방문했을 때 촬영한 사진을 전시하는 ‘1901년 체코인 브라즈의 서울 방문’ 특별전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14일부터 6월 12일까지 열린다.남대문로에서 전봇대를 수리하는 전공을 행인들이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다.
기독교 가정의 식구들이 마루 끝에 앉아 성경을 읽고 있다.
색안경을 쓴 건어물전 상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판매용으로 연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복 차림의 여성들 사진.
활쏘기 시범을 보이는 양반들의 모습이 이채롭다.
민가 철거 후 공사 진행중인 탑골공원.
그가 찍은 사진들은 체코국립박물관 산하 나프르스텍 박물관의 소장품으로 당시 서울의 생생한 풍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2011-04-13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