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밀양시민들 “대통령 사과 진정성 없어”

밀양시민들 “대통령 사과 진정성 없어”

입력 2011-04-01 00:00
업데이트 2011-04-01 11:4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1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에게 이해룰 구했으나 밀양 등 경남지역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밀양지역 13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밀양시민연대는 “대통령의 사과가 진정성이 없고 마치 청와대 기자들과 짜고 하는 것 같았다”며 “국가를 위한 결정이라고 하지만 자기 변명처럼 느껴졌고 거짓말을 정당화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밀양시민연대는 “신공항 백지화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앞으로 계속 열면서 정부의 잘못된 결정을 비판하고 심판할 수 있도록 시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의 신공항 백지화를 성토하며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이틀째 칩거 중인 엄용수 밀양시장은 대통령 회견에 대해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최충경(65.창원상의 회장) 경남상의협의회 회장은 “지방을 홀대해선 선진국 강국이 절대로 될 수 없다”며 “정부는 이번 신공항 문제를 계기로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인식을 새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비단 신공항 문제 뿐 아니라 과학벨트,LH이전 등의 문제를 ‘서울 공화국’이 아닌 지역의 균형발전 시각에서 풀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