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등 대필 검정 도입…李교육 “2차 사정관 계획 마련”

자기소개서 등 대필 검정 도입…李교육 “2차 사정관 계획 마련”

입력 2011-03-11 00:00
수정 2011-03-11 0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11 입학사정관제 워크숍

올해 대학입시부터 수험생이 제출하는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의 대필·표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정시스템이 운영된다. 또 수험생과 특수관계를 가진 사람이 입학사정관으로 참여하는 것을 막기 위해 회피·제척시스템도 도입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9일 제주 라마다 호텔에서 전국 60개 대학의 입학사정관 480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1년 입학사정관제 사례발표 워크숍’을 갖고, 도입 4년째를 맞은 대학입학사정관 전형 운영의 신뢰성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대교협은 최근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문제가 된 자기소개서 대필 문제와 대학 교직원의 친인척이나 자녀 입시 개입을 막기 위한 방안과 함께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 등에 대한 ‘표절 검색시스템’ 도입 여부를 집중 논의했다.

도입이 확실시되는 검색시스템의 경우 검색프로그램에 학생의 서류를 입력하면 단어와 문단, 문장별로 문서의 유사도를 검출하는 핑거프린트(지문) 방식의 검색시스템이 작동해 표절 정도를 퍼센트(%) 단위로 계산해 낸다. 한 학생이 지원하는 대학마다 중복해서 서류를 제출하는 점을 고려, 대학에서 제출받은 서류에서 5개의 키워드를 취합해 대학별로 학생의 표절 여부를 서로 비교·검토할 수 있도록 자료도 제공할 방침이다. 오성근 대교협 입학전형지원실장은 “올 수시모집이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른 8월에 시행되는 만큼 늦어도 6월 안에 대학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학사정관들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가진 대화에서 제도의 연속성 확보와 사정관 신분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올 상반기 중에 2017년까지 진행하는 입학사정관제 2개년 계획을 마련하겠다.”면서 “내년에 확보한 관련 예산 100억원은 사정관 정규직을 마련하는 대학에 대부분 지원해 신분안정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정환 서울시의원 “특수교육·다문화교육, 숫자가 아닌 아이들의 교육권 관점에서 대책 마련해야”

선정환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2)은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특수교육과 다문화·이주배경 학생에 대한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동성중학교 이전에 따른 종로구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먼저 선 의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매년 약 2.4%, 329명씩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현재의 특수학급 확충 속도만으로는 증가하는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이 특수학급 설치 학교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으나, 약 1억 8000만원 규모의 지원금만으로는 현장의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로 전체 학급이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는 특수학급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페널티가 학교에 큰 부담으로 다가가지 않을 수 있어, 현행 인센티브 및 페널티 제도의 전반적인 실효성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특수교육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등 교육 여건이 여전히 열악한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특수학교 2개교를 설립 중이며 특수학급도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humbnail - 선정환 서울시의원 “특수교육·다문화교육, 숫자가 아닌 아이들의 교육권 관점에서 대책 마련해야”

제주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1-03-11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