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약골 체력’ 경찰 못된다…체력검정 강화

‘약골 체력’ 경찰 못된다…체력검정 강화

입력 2010-09-28 00:00
업데이트 2010-09-28 16:0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앞으로 경찰관 선발시험에서 필기 비중이 줄어들고 체력 검정이 강화될 전망이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28일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에서 “현장 경찰관에게 중요한 것은 법률적 지식보다 달리기나 눈썰미 같은 체력적 요소다”며 경찰관 선발 방식을 개선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현행 시험에서는 체력검사 점수가 10점인데 이것이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이 점수를 25점까지 높이고 평가 역시 변별력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순경 공채시험과 간부후보생 선발시험에만 체력검정을 강화하고 100m 달리기,윗몸일으키기,제자리멀리뛰기,좌우 악력(손으로 쥐는 힘) 등 4종목에 1,200m 달리기를 추가해 지구력을 측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찰관 선발시험에서 체력검사의 비중을 높이려면 대통령령인 ‘경찰공무원 임용령’을 고쳐야 하는데 개정 작업은 연내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시행 시기는 선발시험 수험생에게 준비할 기간을 충분히 주고자 연말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

 조 청장은 지역별 실정에 맞게 치안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본청에 집중돼 있던 수사 등 업무 관련 권한을 지방청에 대부분 이양하기로 했다.

 그는 “2개 이상 지방청이 연관되거나 지방청이 자체적으로 하기에 어려운 사건 등만 본청에서 수사 지시를 하고 그 외에는 모두 지방청이 알아서 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