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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아버지 아들과 투신자살

생활고 아버지 아들과 투신자살

입력 2010-09-13 00:00
업데이트 2010-09-1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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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9시50분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와 마산합포구를 잇는 마창대교에서 김모(43)씨가 아들(11)과 함께 60여m 아래 매립지로 뛰어내려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매립지 부근 교각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운 뒤 65번과 66번 가로등 사이에서 아들을 먼저 뛰어내리게 하고 자신도 따라 투신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해 아내를 위암으로 잃고 대리운전을 했다는 지인들의 진술을 참고로 생활고에 시달려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0-09-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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