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무는 ‘교단폭행’ 폭로

꼬리무는 ‘교단폭행’ 폭로

입력 2010-07-19 00:00
수정 2010-07-19 0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동작구의 M초등학교 오모(50) 교사가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특별감사가 실시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이 학교 다른 교사도 폭행에 가담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서울시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그런가 하면 시교육청에는 다른 학교에서 자행된 교사들의 폭행 사례를 신고하는 제보도 잇따르고 있다. 그동안 공공연한 비밀로 치부돼 온 교사들의 학생 폭행 문제가 기다렸다는 듯 수면 위로 불거지자 시교육청도 서둘러 폭행근절책 마련에 나섰다.

1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M초등학교 폭행 교사 감사를 담당하고 있는 동작교육청이 해당 학교장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폭넓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작교육청 감사실 관계자는 “오모 교사의 상습적인 학생 폭행 문제와 더불어 학교장 방조 여부, 다른 교사의 추가 폭행 제보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감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면서 “학부모와 해당 교사 간의 진술이 엇갈리는 등 추가 조사를 진행해야 할 상황이 발생해 구체적인 징계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M초등학교는 15일 자체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말썽을 빚은 오 교사를 2학기부터 전보 조치키로 했다.

동작교육청은 이르면 이번주 초까지 감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취합해 시교육청에 징계 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일선 학교 교사들의 학생 폭행과 관련된 제보가 꼬리를 물고 있다. 강서구 A고교에서는 1학년 담임 김모 교사가 학생을 주먹으로 폭행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는가 하면, 양천구의 B초등학교에서는 6학년 정모 교사가 책상을 넘어뜨려 학생의 발에 상처를 냈다는 제보도 접수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17일 장학사 1명을 포함한 조사단을 해당 학교에 긴급 파견해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A고교의 경우 영어단어 시험에서 문제를 틀렸다며 교사가 주먹으로 학생의 머리를 때린 것으로, 체벌 수준이 가벼운 상황으로 보인다.”면서 “B초등학교의 학생 피해 사건도 1차 조사 결과 실수로 책상이 넘어지면서 벌어진 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은 “문제만 제기할라치면 학교 측이 자녀의 장래를 거론하며 사실상 협박으로 입막음을 해왔다.”면서 “교육청에서도 문제를 들춰내 뿌리를 뽑을 생각은 없는 듯하다.”고 지적하는 등 사태가 확대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B초등학교 교사 폭행을 제보한 학부모는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해당 교사의 폭행 및 폭언 문제 외에도 과도한 촌지 수수행태와 개인 비위문제를 학교장에게 수차례 제기했음에도 학교장은 ‘서울에서 다시 교육 안 받을 거냐.’고 협박과 회유를 했다.”면서 “너무나 화가 나 청와대에까지 이 사태를 알렸다.”고 말했다.

이처럼 교사들의 폭행 사건이 잇따르자 시교육청도 주말에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사태 처리에 고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측근 인사는 “해당 사안별로 감사팀을 통해 특별 조사중”이라면서 “개별 교사들의 폭행 문제도 심각하지만 이를 근본적으로 없앨 수 있는 예방 조치에 대해서도 조만간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0-07-19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