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골프 특성화대학인 강원 횡성의 한국골프대학(총장 우찬명)이 내년 3월 개교한다.

　5일 횡성군과 한국골프대학에 따르면 학교법인 우봉학원이 횡성군 우천면 하대리 일원에 설립을 추진중인 한국골프대학이 오는 10월말까지 골프실습동 공사와 대학설립 인가를 마무리하고 12월 신입생 정시모집에 들어가 내년 3월 1일 개교할 방침이다.

　한국골프대학은 지난해 10월 당초 2년제에서 3년제로 대학설립 허가사항 변경을 승인받았으며 이를 통해 정원도 100명에서 골프경기지도학과(300명),골프산업경영학과(150명),골프코스관리학과(150명) 총 60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우봉학원 측은 지속적인 교육여건 개선 등을 통해 학생정원을 900명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대학 측은 학년별 교과 커리큘럼을 수립하고 초대 총장에 우찬명(50)박사를 임명하는 등 교수 및 교직원 인적 구성도 마무리한 상태다.

　한국골프대학은 이날 세계 최고의 골프투어 선수 육성을 위해 ㈜씨티앤티(대표이사 이영기)와 함께 ‘씨티앤티 골프 드림팀’ 창단식을 가졌다.

　골프 드림팀은 이 대표이사를 구단주로,우 총장이 단장을 맡고 KLPGA 투어프로인 박현순씨를 감독으로 내정했으며 남.여 10명으로 구성됐다.

　우봉학원 관계자는 “그동안 대학 3년제 전환과 인도어 연습장 등 시설증설 승인 등의 문제로 다소 지연됐으나 최근 모두 해결돼 내년 개교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골프대학은 하대리 일원 4만8천920㎡ 부지에 대학본부와 강의실,도서관,골프연습시설,강당,식당 등을 갖춘 대학 시설동을 비롯해 182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등이 들어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