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 첫 ICAO 사무국 진출

한국여성 첫 ICAO 사무국 진출

입력 2009-07-23 00:00
수정 2009-07-2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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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슬 국토해양부 주무관… 88대1 경쟁 뚫고 정직원으로

우리나라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정규직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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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슬 국토해양부 주무관
김구슬 국토해양부 주무관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에 근무하는 김구슬(30) 주무관이 주인공이다. 김 주무관은 서류심사, 전화 인터뷰 등 7개월의 심사를 거쳐 88대1의 경쟁을 뚫었다. 김 주무관은 국제항공 안전기준 제·개정 업무를 담당하는 항행국에서 27일부터 근무한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부를 두고 있는 ICAO는 전 세계 항공산업과 항공기술 발전을 위해 국제민간항공조약에 따라 1947년 설립된 UN 산하 전문기구로, 회원국이 190개국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1952년에 가입했으며, 분담금 기준으로 세계 8위의 항공 운송국이자 재정 기여국임에도 불구하고 사무국에서 차지하는 입지는 좁았다.

김 주무관의 ICAO 사무국 근무는 한국인으로서는 두번째이며 한국인 여성으로서는 처음이다.

포항여고와 항공대를 졸업한 김 주무관은 2004년 8월부터 항공안전본부에서 국제협력 기획·조정담당 업무를 해왔으며, 뛰어난 영어 능력을 갖춰 외국의 주요 인사가 장·차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통역을 맡기도 했다.

국토부는 김 주무관의 사무국 진출은 국제항공업계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증대되고 ICAO 내에서 우리 정부의 달라진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유능한 항공인재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09-07-2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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