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인천 시민들 이틀째 단수

김포·인천 시민들 이틀째 단수

입력 2009-01-13 00:00
수정 2009-01-13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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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 원수관로 복구작업 지연… 호남 폭설로 항공기 등 발묶여

수도권을 강타한 기습 한파로 지난 11일 동파된 서울 풍납취수장과 김포·인천지역 정수장을 연결하는 수돗물 원수(源水)관로에 대한 복구작업이 늦어지면서 김포·인천지역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 호남·제주지역에서는 강추위 속에 폭설이 내리면서 일부 교통이 두절되고 잦은 자동차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부터 수돗물 공급이 끊긴 경기 김포시내 7만 가구와 인천 서구 연희동·심곡동·공촌동 검단 일대 8000가구 주민들이 이틀 동안 큰 불편을 겪었다. 복구공사는 이날 오전 8시까지 끝낼 예정이었으나 서울 등촌동 원수관로 복구작업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13일 이른 아침까지 단수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하루 동안 서울에는 30여건, 인천은 3건 등 수도관 계량기 동파사고가 접수됐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원수관로의 파열된 부분이 용접하기 어려운 곳이어서 복구시간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9일부터 호남 전역과 제주 일부 지역에 내린 눈으로 시외버스와 항공기, 연안 여객선의 일부 운항이 중단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적설량은 정읍 26.5㎝, 광주 7.7㎝, 영광 9.5㎝, 부안 5.5㎝, 순천 5.3㎝, 목포 3㎝ 등이다.

김학준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9-01-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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