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전형 중지 가처분신청할 것”

“고려대 전형 중지 가처분신청할 것”

박현갑 기자
입력 2008-11-21 00:00
수정 2008-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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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교사들 “수시 2-2 일반전형 공정·객관성 결여”

고려대 수시 2-2학기 전형과 관련해 고교 교사들이 직접 학생들의 사례를 공개하며 대학측명의 해명을 요구하고, 전형 중지 가처분신청을 내겠다고 밝혀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서울진학지도 협의회 조효완 회장 등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소속 지역대표 교사들은 20일 고려대 수시 전형과 관련,“투명성 공정성 객관성을 믿을 수 없다.”면서 “관련 전형중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고대는 이번에 문제가 된 수시2-2전형 논술고사를 22일 실시한다. 따라서 늦어도 21일 중으로 가처분신청을 하지 않으면 실질적 효력을 거두기 어려울 전망이다. 만약 이들이 실제로 전형중지 가처분신청을 하게 되면 고대 입시의혹은 고교등급제 의혹이 제기됐던 2005학년도에 이어 또다시 법정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협의회 교사들은 이날 “교과성적 산출과 상수값 적용방법에 대한 의혹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면서 “이번 수시2-2에서 교과성적 산출을 위한 상수 값을 어떻게 산출했으며 그 것이 제대로 적용되었는지를 묻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비교과에서 차이를 거의 발견할 수 없는 같은 학교 학생이 동일모집 단위에 지원, 당락이 바뀐 사례가 적지 않았다. 예를 들어 이 대학 경영대에 함께 지원한 서울 J여고 A·B학생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에서 등급이나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B학생은 불합격하고 B학생보다 성적이 낮은 A학생은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고 비교과영역에서 두 학생간 눈에 띄는 차이도 없었다.

이 때문에 이들은 ▲교과성적 산출과 상수값 적용방법에 대해 공신력있는 기구와 교사대표가 참여, 공개적으로 재검토한 뒤 그 결과를 발표할 것▲재검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면 재사정 및 합격자 재발표▲이 경우, 총장과 입학처장은 보직을 사퇴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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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2008-11-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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