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시신 대웅제약 자회사 인도 특혜 의혹

기증시신 대웅제약 자회사 인도 특혜 의혹

박건형 기자
입력 2008-10-25 00:00
수정 2008-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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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재단에 기증된 시신이 재단 설립을 지원한 특정 제약회사에 무상으로 집중 인도됐다는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최영희 의원은 24일 비영리재단인 대한인체조직은행에 기증된 시신 14구가 모두 대웅제약의 자회사인 시지바이오에 제공됐다고 밝혔다. 인체조직은행은 이식용 피부나 뼛가루, 인대 등을 만들기 위해 시신을 기증받아 공급하는 기관으로, 대한인체조직은행은 2007년 1월 국내 유일의 비영리법인으로 허가된 단체다.

최 의원에 따르면 이 법인은 설립 첫해 국내에서 기증된 시신 25구 가운데 40%인 10구를 인도받았고 올해에도 15구 중 9구를 인도받는 등 모두 19구의 시신을 기증받았다. 이 중 부적합 판정이 난 5구를 제외한 시신 14구가 모두 인체조직 가공처리 업체인 시지바이오에 제공됐다. 특히 시지바이오가 대한인체조직은행의 설립비용으로 7억원을 기증한 것으로 알려져 시신 인도과정을 놓고 특혜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08-10-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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