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혼식에 떠나는 ‘허니문’

은혼식에 떠나는 ‘허니문’

김승훈 기자
입력 2008-09-01 00:00
수정 2008-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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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신혼의 단꿈’ 되새겨… 여행사 상품 판매 작년의 3배

31일로 결혼 25주년을 맞은 직장인 박모(53·서울시 은평구)씨는 요즘 신혼의 단꿈에 젖어 산다. 무뚝뚝한 성격 탓에 청혼도 제대로 못하고, 신혼여행도 조촐하게 다녀온 게 늘 마음에 걸렸다. 박씨는 올가을에 해외에서 부인과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갖고 사랑 고백도 다시 하면서 젊은 시절의 연애 감정을 만끽하려 한다. 박씨는 “주위를 보면 허니문 여행길에 오르는 중년 부부들이 한둘이 아니다.”고 말했다.

신혼 때의 가슴 설렘과 풋풋한 사랑을 되새기려는 중년 부부들의 ‘다시 가는 신혼여행’이 신풍속도로 자리잡고 있다. 가을 청춘남녀의 결혼철을 맞아 중장년층도 신혼여행 대열에 동참하면서 여행사의 ‘허니문 상품’ 예약이 봇물을 터뜨리고 있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올 1∼8월 50대 이상 중장년층 부부를 대상으로 한 ‘다시 가는 허니문’ 상품 판매율은 전년 동기(50쌍)보다 3배(150쌍)나 늘었다. 여행사 관계자는 “효도상품 등 다른 여행 상품을 이용해 해외여행에 나선 이들까지 합하면 수치는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9∼10월 관련 상품 예약은 이미 끝났고, 지금은 11월 예약을 접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방송통신대 가정학과 성미애 교수는 “중년기에 접어들면 자녀들이 장성해 가정생활이 자녀 중심에서 부부 중심으로 옮겨가는 데다 과거 안정성에 기반을 둔 제도적 관계에서 질을 중시하는 우애 동반자적 관계로 부부 관계가 바뀌어가는 현실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인식 서울시의원,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의정 공로대상 영예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인식 의원(금천구 제1선거구·더불어민주당)이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에서 ‘교통복지 지역발전 의정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은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펼치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이 의원은 교통복지와 지역발전 분야의 의정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으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금천구의회 의장 시절부터 주민 삶과 밀접한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뚝심 있게 발로 뛰어온 오랜 의정 경험이 깊은 밑거름이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실제로 이 의원은 금천구의회에서 다져온 현장 중심의 감각을 바탕으로, 현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교통복지 확대, 시민 이동권 보장, 지역 교통환경 개선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정책들을 꼼꼼히 챙겨나가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들과 늘 현장에서 호흡하며 답을 찾고자 했던 그간의 노력에 대한 따뜻한 격려라 생각한다”며, “금천에서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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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2008-09-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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