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1일 서울 일대에서 50여 차례에 걸쳐 연쇄 방화를 저질러 무고한 시민들을 숨지게 한 이모(28)씨를 방화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4월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4층짜리 쪽방 건물 3층에 불을 질러 이모(49)씨 등 2명을 숨지게 하는 등 중구 및 마포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모두 50여 차례에 걸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해 초 오랫동안 사귀었던 애인과 헤어진 뒤 괴로워하다 무차별적으로 방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방화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씨가 신고자 혹은 목격자 신분 등으로 여러 화재 사건과 관련을 맺고 있는 사실을 알아냈다.”면서 “이를 수상히 여겨 추궁한 결과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2008-03-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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