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태 광주시장이 미국의 흑인 인권 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제평화상(International Peace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시장은 21일 미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내 래디슨 윌셔 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출국했다.
`마틴 루터 킹 퍼레이드’ 집행위원회 레리 그랜트 총재는 “한국의 민주화에 앞장서 온 박 시장이 광주를 민주·인권·평화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한 점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인권사상과 맥을 같이한다.”며 수상 사유를 밝혔다.
박 시장은 수상에 이어 집행위원회가 주최하는 `마틴 루터 킹덤데이 퍼레이드´에 국제 그랜드 마셜(퍼레이드 맨 앞에 서는 축제 VIP)로 참가한다. 킹 목사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이 행사는 미국 인권 지도자와 시민 등 100여만명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행사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이번 수상은 개인적인 영광이라기보다는 시민들의 민주화정신과 민주·인권도시 ‘광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986년 제정된 국제평화상은 올해로 23회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매년 인권·평화운동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지미 카터 전 미대통령 등도 이 상을 수상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8-01-21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