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최근 ‘수능 등급제’를 둘러싼 대학진학 지도 혼선 양상이 계속되자 수능 성적 발표 일정을 예정보다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교육부 한 당국자는 28일 “수험생과 학부모 등에게 수능 최종 성적을 하루라도 빨리 전달해 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다.”면서 “물리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능 성적 발표가 12월12일로 예정돼 있지만 2∼3일 또는 단 하루라도 빨리 최종 성적이 나올 수 있다면 수험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수험생들은 2008학년도에 처음 적용되는 수능 등급제로 인해 가채점 결과만 가지고는 자신의 등급을 제대로 예측하기 어려워 대입 진로를 결정하는 데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최종 성적을 모른 채 사설 입시기관이나 학원 등에 비싼 상담료까지 내가며 의존하는 일도 잦아지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 내부에선 발표를 앞당기려다 채점 결과에 차질이 생기면 파문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반대 의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007-11-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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