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이면계약서’ 뇌관 터지나] “李후보 주장은 완전 왜곡”

[‘BBK 이면계약서’ 뇌관 터지나] “李후보 주장은 완전 왜곡”

이종락 기자
입력 2007-11-21 00:00
수정 2007-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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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카 김이 20일 대리인을 통해 미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에 제출된 이면계약서는 1건이 아닌 총 3건”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에리카 김씨의 대리인과의 일문일답.

그동안 함구하다 기자회견을 갖게 된 이유는.

-검찰조사를 받고 나온 이명박씨의 집사로 알려진 김백준씨와 비서 이진영씨를 상대로 취재한 내용중 ‘이면계약서는 없다.’, 한나라당에서는 ‘한장의 이면계약서를 갖고 있지만 이는 조작된 것’이라는 한국 언론 보도를 보고 경준이가 3건의 이면계약서를 검찰에 전달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이면계약서는.

-현재 밝힐 계약서는 3건으로 돼 있다. 사본은 경준이가 이미 검찰에 제출했고 원본은 내가 갖고 있다. 내일 사본을 공개할 것이다. 이 사본 3건을 정리해 보면 이명박씨가 이번 일에 관계돼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에 보낸 10㎏에 달하는 서류 박스안에는 무엇이 담겨있나.

-모두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것이다. 항간에는 이면계약서가 들어 있다는데 한국내 보도에서도 나왔듯 이면계약서는 경준이가 직접 갖고 들어갔다고 하지 않았나.

앞으로의 계획은.

-진실을 밝히는 것은 이제 시작이다. 상황을 보며 계속 진실을 공개할 것이다.

이명박 후보는 김경준씨가 먼저 사업을 제의했다는데.

-완전 왜곡된 것이다.2000년 이전(1998년쯤으로 기억)에 경준이가 한국에서 증권사인 모건 스탠리에서 투자상담 전문가로 근무하며 잘나갈 당시 이씨가 먼저 새 사업을 제안했다.

김경준씨 부모가 이 후보에게 아들을 자랑하며 잘봐달라고 했다는데.

-생각해 봐라. 어떤 부모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다 큰 아들을 잘 봐달라며 부탁하겠는가. 그렇다면 이곳의 1·5세 부모들이 다 이씨를 찾아가 잘 봐달라고 하면 잘 봐주겠느냐. 경준이와 이씨가 사업을 하던 중 부모가 한국을 방문하자 이씨가 초대해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7-11-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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