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2005년 발표한 인간배아 줄기세포 논문에 대한 국제 특허를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는 황 전 교수가 자신의 2005년 줄기세포 논문과 관련해 개별국가 특허 진입 시한인 지난 3일까지 등록 의사와 등록에 필요한 비용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16일 밝혔다. 황 전 교수가 개별국 특허 진입을 하면 특허 소유권자로서 진입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서울대는 황 전 교수의 진입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으며, 이에 따라 비용 지원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황 전 교수는 자신의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해 2004년과 2005년 두 차례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논문을 발표했고, 두 논문에 근거해 국내·국제특허를 출원했다.
이 가운데 2004년 논문 특허는 논문조작 사실이 드러나기 전에 이미 10여개국의 개별국 진입에 성공했다. 반면 2005년 논문 특허는 논문조작 사태로 인해 미국 등 11개국으로의 진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7-08-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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