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종로구에 문을 여는 서울국제고등학교 입시에서 ‘동네학생’이 우대받지 못할 것 같다.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종로구는 관내 명륜동에 내년 3월 개교하는 서울국제고 학생 선발 때 종로구 거주 학생을 30%(45명) 정도 우선 선발해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일부 지역 외국어고가 지역 우수 인재를 우선 선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용인외고는 용인시가 300억원가량을 투자한 점 등을 고려해 특별전형으로 지역 우수자 전형을 실시, 전체 모집인원(350명)의 30%인 105명을 별도 선발하고 있다.
종로구도 용인외고의 사례를 따라 30%를 요구했지만 시교육청은 “현재 광역시·도 단위로 운영되는 교육자치 체제에서 학교 소재지 기초자치단체 학생을 우선 선발하는 것은 법률적 근거가 미약하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서울국제고의 모집인원이 150명으로 매우 적어 종로구 학생에게 비율을 할당하면 다른 구 학생의 국제고 입학이 어려워져 교육평등권이 침해된다는 점도 감안됐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2007-08-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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