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0여분 ‘방송사고’

KBS 20여분 ‘방송사고’

김미경 기자
입력 2006-10-16 00:00
수정 2006-10-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KBS 2TV의 심야 정규방송 중 전국방송이 20여분간 중단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그동안 지상파 방송에서 기술상의 문제로 2∼3분가량 방송이 중단되거나 파행을 빚은 적은 있었으나 20여분간 방송이 멈춘 사례는 흔하지 않았다.

지난 14일 오후 11시8분 KBS 2TV의 ‘위기탈출 넘버원’방송 중 갑자기 화면과 소리가 끊긴 채 초록색 화면이 뜨면서 방송이 중단됐다.

11시11분쯤부터 각 지역별로 대체 영상과 광고가 전파를 타기는 했으나, 소리 없는 상태가 20분가량 간헐적으로 계속됐다.

KBS는 정상 복구후 15일 오전 경영진 일동 명의의 대국민사과문을 발표,“국가기간방송으로서 정상적인 방송을 하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방송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여의도 KBS 본사의 2TV 주조종실에서 남산송신소로 영상과 음향을 분리해서 보내는 장비인 디먹스 1,2(Demux1,2)가 고장이 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S는 또 “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유강석 기술본부장)를 긴급 구성, 사고 원인과 응급조치가 늦어진 부분을 집중 조사할 것”이라며 “조사결과에 따라 오모 TV송출팀장 등 실무책임자들을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5일 오후엔 KBS의 인터넷 홈페이지(www.kbs.co.kr)가 갑작스러운 동시접속자 수 증가로 2시간40여분 동안 심각한 접속 장애를 일으키기도 했다.

KBS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있는 KBSi 관계자는 “14일 발생한 2TV 방송중단 사고와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에 대한 ‘음료수 테러’사건 등과 관련,KBS 홈페이지에 접속하려는 네티즌의 수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때문으로 보인다.”며 “해킹 가능성도 있는 만큼 정확한 접속장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6-10-16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