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부대 가짜양담배 논란

자이툰부대 가짜양담배 논란

김상연 기자
입력 2006-09-19 00:00
수정 2006-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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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아르빌에 파병된 자이툰부대 영내에서 장병들을 상대로 ‘저급 양담배’가 판매되고 있어 가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자이툰부대를 다녀온 군 관계자들은 자이툰부대 영내 매점인 ‘자이툰회관’과 ‘아르빌회관’에서 판매되는 양담배의 품질이 매우 저급해 가짜담배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포장은 일반 양담배와 똑같지만 한 두 개비를 피우면 목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따갑고 기침은 물론, 가래까지 끓어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양담배와는 맛이 ‘천양지차’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문제의 양담배는 10갑에 1달러에서부터 10달러까지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자이툰부대 영내 매점은 한국인 소유의 아르빌 현지 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이툰부대 영내 매점의 ‘저급 양담배’ 판매 사실이 알려지자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양담배의 가짜 여부와 유통경로 등을 파악하도록 자이툰부대에 지시했다.

합참 관계자는 “양담배의 경우 세계 각국의 현지 사정과 입맛에 맞게 저렴하게 판매되는 경우가 있다.”며 “자이툰부대 영내에서 판매되는 양담배가 원 담배회사의 허가 없이 제조·판매되는 가짜 담배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06-09-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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