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매각 당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조작 의혹’과 관련, 감사원과 금융감독원이 치열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감사원은 11일 금융감독원이 ‘외환은행의 BIS 비율과 관련, 압력 행사는 없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조사 내용과 다른 소리를 하고 있다.”며 즉각 반박했다.
감사원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조사내용은 모두 기록된 만큼 문제될 게 없다.”는 다소 소극적인 입장이었으나, 자칫 감사의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번지자 ‘적극 대응’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감사원 내부에서는 소환조사에서 ‘모르쇠’로 일관하던 조사 대상자들의 태도가 180도 돌변했다며 불쾌하다는 분위기다.
감사원 관계자는 “백재흠 금감원 은행감독1국장은 2003년 7월21일 금감위 비상임위원 간담회 자료를 만들면서 이곤학 수석검사역에게 ‘비관적 시나리오를 반영한 BIS 비율 6.16% 자료를 넣으라.’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또 백 국장은 소환조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시 이 수석검사역은 ‘6.16%는 근거도 없고 자신도 없다.’고 말했음에도 백 국장이 ‘그냥 집어넣으라.’고 말했다.”면서 “‘비관적 최악의 시나리오 기준’이라는 내용은 이 수석검사역의 업무수첩에도 적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백 국장은 소환조사에서 2003년 7월25일 열린 금감원 간담회에 대해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을 논의하는 자리인줄 몰랐고 회의내용도 기억나지 않는다.’,‘외환은행 BIS 비율 6.16%는 보고자료에 단순인용한 것으로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예외승인자료로 활용될지 몰랐다.’ 등으로 답변했다.”면서 “하지만 이는 당시 금감원이 당시 회의에 제출한 자료내용과 다른 것이어서, 금감원과 금감위 관련자들의 대질조사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감사원은 11일 금융감독원이 ‘외환은행의 BIS 비율과 관련, 압력 행사는 없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조사 내용과 다른 소리를 하고 있다.”며 즉각 반박했다.
감사원 내부에서는 소환조사에서 ‘모르쇠’로 일관하던 조사 대상자들의 태도가 180도 돌변했다며 불쾌하다는 분위기다.
감사원 관계자는 “백재흠 금감원 은행감독1국장은 2003년 7월21일 금감위 비상임위원 간담회 자료를 만들면서 이곤학 수석검사역에게 ‘비관적 시나리오를 반영한 BIS 비율 6.16% 자료를 넣으라.’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또 백 국장은 소환조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백 국장은 소환조사에서 2003년 7월25일 열린 금감원 간담회에 대해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을 논의하는 자리인줄 몰랐고 회의내용도 기억나지 않는다.’,‘외환은행 BIS 비율 6.16%는 보고자료에 단순인용한 것으로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예외승인자료로 활용될지 몰랐다.’ 등으로 답변했다.”면서 “하지만 이는 당시 금감원이 당시 회의에 제출한 자료내용과 다른 것이어서, 금감원과 금감위 관련자들의 대질조사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6-04-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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