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30일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입 의혹과 관련해 서울 역삼동 스타타워 빌딩 30층 론스타 한국 사무소 등 8곳을 압수수색하고 이 회사 전 대표 스티븐 리(한국명 이정환·36) 등 2명에 대해 조세 포탈과 횡령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국내에 있는 론스타 관련 내·외국인 2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정지 조치를 내리고 금명간 이들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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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삼동의 론스타 한국 사무소 입구.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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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삼동의 론스타 한국 사무소 입구.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미국 시민권자인 스티븐 리는 거래처 지급 비용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수십억원을 횡령하고 횡령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법인세를 포탈한 뒤 해외로 도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곧 미국에 스티븐 리의 신병인도를 요청키로 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론스타 미국 본사측은 스티븐 리의 개인범죄라는 취지로 해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스티븐 리 외에 론스타어드바이저코리아 유회원(56) 대표와 허드슨어드바이저코리아 정헌주(47) 대표 등 핵심 관계자 5명의 자택 및 경기 파주시의 허드슨어드바이저코리아 문서보관 창고도 수색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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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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