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청 수사결과] 삼성 “합당한 결론”… 역풍 경계

[불법도청 수사결과] 삼성 “합당한 결론”… 역풍 경계

김경두 기자
입력 2005-12-15 00:00
수정 2005-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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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4일 검찰의 ‘X파일’ 수사 발표에 대해 안도하면서도 ‘부실 수사’라는 역풍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삼성 관계자는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해 합당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말을 아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검찰 수사에 대해 뭐라고 말할 입장이 아니다.”면서 “하지만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삼성의 주요 경영진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처분을 내린 것은 엄정한 법적용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삼성은 그러나 ‘재벌 앞에 서면 작아지는’ 검찰에 대한 비판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향후 파장이 어디로 튈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한편 삼성은 ‘X파일’ 수사와 별개로 이건희 삼성 회장이 오는 22일 예정된 청와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보고대회’에 참석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막내딸인 윤형씨를 잃은 이후 이 회장의 심신이 지치고 허약해진 탓에 지금으로서는 청와대 회의에 참석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5-12-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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