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과외시대

로봇 과외시대

정기홍 기자
입력 2005-10-03 00:00
수정 2005-10-0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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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사교육을 담당하는 ‘로봇 과외시대’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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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한국지능로봇산업협회는 최근 서울과 부천·분당 등 수도권 아파트 일부 단지를 대상으로 영어교육 등 ‘과외교사’ 역할을 하는 로봇을 보급, 시범사업에 들어갔다. ‘로봇교사’는 우선 12월까지 3개월간 초등학생 등 청소년들을 위해 ‘따라하기’와 발음 교정 등 방식의 과외학습을 지도한다. 내년 4·4분기부터는 아예 일반가정에 상주하며 과외학습을 담당하는 ‘보급형 로봇’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로봇과외’가 본격 정착될 것이라고 협회측은 말했다.

특히 로봇 과외교사는 ‘몸값’이 불과 100만~120만대로 매우 싸 대중화가 빠르게 진척될 전망이어서 국내 사교육 시장의 판도를 뒤바꿔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로봇과외’는 자연스레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발, 뛰어난 학습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어 일반 가정의 엄청난 사교육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측은 “이를 위해 영어 콘텐츠 전문회사와 제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했다.”면서 “시장수요에 따라서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수준높은 과외학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부터는 수학 등 다른 과목 콘텐츠를 적용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될 계획이어서 로봇은 이제 ‘만능 과외교사’로 상당한 인기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협회는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2005-10-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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