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공연 입장료 거품 빼겠다” 세종문화회관 김용진 사장

“비싼 공연 입장료 거품 빼겠다” 세종문화회관 김용진 사장

입력 2005-01-12 00:00
수정 2005-01-1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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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은 올해 초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을 새로 창단하고 늦어도 7월까지는 서울시교향악단의 재단법인화 작업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또 산하 예술단체들의 예산 및 인력관리의 효율을 위해 단체장과 단원의 성과를 따지는 책임운영제도 도입한다.

김용진 세종문화회관 사장
김용진 세종문화회관 사장 김용진 세종문화회관 사장
11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세종문화회관 김용진(66) 사장은 “올 5월부터 해마다 세종문화회관 주최로 ‘서울음악콩쿠르’를 개최하고 2월부터 기존의 예술단체들을 재편성하는 등 구조개편을 해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서울대 국악과 출신으로 한국음악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 사장은 “지난해 8월 부임한 이후 업무파악을 하느라 구조개편 작업을 미뤄왔다.”면서 “기존의 9개 산하단체를 7개로 통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은 서울시교향악단으로,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서울시합창단으로 각각 통합돼 부설단체로 운영된다.

“강성 노조, 투서 천국 등 불미스러운 이미지로 인식되는 세종문화회관의 방만한 운영체제도 새로 다잡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일선 기업현장 출신의 경영전문가를 경영본부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인력개발센터에 의뢰했다.”면서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연임되던 단체장 자리도 앞으로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공개모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세종문화회관 공연의 입장료가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으나 부임해올 당시 이미 2005년 공연일의 90%가 대관계약이 돼 있더라.”면서 “2006년부터는 자체 기획공연을 늘려 티켓 값의 거품을 빼는 작업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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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05-01-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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