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왕경(王京) 서라벌에 식량을 공급하던 삼국시대 농사유적이 경북 경주시에서 발굴됐다.
성림문화재연구원은 지난달 초부터 경주 현곡면 일대 공동주택 건설부지를 발굴한 결과 6세기 것으로 보이는 대형 경작 유구와 석조 우물,관개수로,토기 등 관련 유물을 다수 찾아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원은 경작층 상부에서 통일신라시대 건물터와 터널모양의 난방시설인 불고래를 발견했고,하부에서는 청동기시대 무문토기와 돌도끼가 포함된 층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이번에 발굴된 면적은 6600㎡(2000평)이나,주변지형으로 볼 때 추가조사를 벌인다면 훨씬 더 넓은 면적에서 경작 유구가 확인될 것으로 발굴단은 추정하고 있다.
경작 유구는 지표에서 1.5m 아래에서 발견됐으며 동서 40m,남북 120m 규모로 고랑과 두둑이 동서 방향으로 만들어져 있었다.냇돌로 만들어진 석조 우물은 원형으로 깊이는 2m50㎝ 정도이다.
경작 유구에서는 벼와 수수,보리,기장 등 곡물류가 탄화된 채 발견돼 신라시대의 농업과 식생활을 엿보는 귀중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성림문화재연구원 박광렬 조사연구실장은 “경주에서 수많은 유적이 발굴됐지만 경작 유구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면서 “무덤과 절 등에 치중했던 신라 문화재 발굴사에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성림문화재연구원은 지난달 초부터 경주 현곡면 일대 공동주택 건설부지를 발굴한 결과 6세기 것으로 보이는 대형 경작 유구와 석조 우물,관개수로,토기 등 관련 유물을 다수 찾아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원은 경작층 상부에서 통일신라시대 건물터와 터널모양의 난방시설인 불고래를 발견했고,하부에서는 청동기시대 무문토기와 돌도끼가 포함된 층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이번에 발굴된 면적은 6600㎡(2000평)이나,주변지형으로 볼 때 추가조사를 벌인다면 훨씬 더 넓은 면적에서 경작 유구가 확인될 것으로 발굴단은 추정하고 있다.
경작 유구는 지표에서 1.5m 아래에서 발견됐으며 동서 40m,남북 120m 규모로 고랑과 두둑이 동서 방향으로 만들어져 있었다.냇돌로 만들어진 석조 우물은 원형으로 깊이는 2m50㎝ 정도이다.
경작 유구에서는 벼와 수수,보리,기장 등 곡물류가 탄화된 채 발견돼 신라시대의 농업과 식생활을 엿보는 귀중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성림문화재연구원 박광렬 조사연구실장은 “경주에서 수많은 유적이 발굴됐지만 경작 유구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면서 “무덤과 절 등에 치중했던 신라 문화재 발굴사에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4-08-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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