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호랑이 판문점 넘어 평양간다

서울 호랑이 판문점 넘어 평양간다

입력 2004-07-24 00:00
수정 2004-07-2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분단 이후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남북한 동물교류가 이뤄진다.

시베리아 백호 베라
시베리아 백호 베라
서울대공원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북한 개성공업단지에서 호랑이 한쌍을 평양 중앙동물원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판문점을 통해 육로로 올라간다.다음 달 초에는 북한의 토종동물이 역시 육로로 내려와 서울대공원에 보내진다.북한측은 곧 동물 종류를 알려올 계획인데 서울대공원은 토종 반달가슴곰을 제안해놓은 상태다.

수컷인 시베리아 백호 ‘베라’(사진 왼쪽)는 다섯살,암컷인 황호 ‘청계’(사진 오른쪽)는 네살짜리다.잡귀를 물리치는 영물로 인식돼 온 시베리아 백호는 남한 서울대공원에 2마리 있다.이 가운데 한 마리를 북한에 기증하는 것으로,남북 평화공존과 동물 교류발전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공원 대표 7명은 호랑이 2마리를 전달한 뒤 평양 중앙동물원 천철 원장 등 북측과 회담을 갖고 남북 동물교류합의서도 체결한다.

이원효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장은 “한민족 탄생 설화인 단군신화에 나오는 호랑이에서 착안,남북한 평화에도 물꼬를 트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4-07-24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