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나름대로 특색있는 총선 코너를 개설,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업계에서는 이번 17대 총선에서 합동연설회와 정당연설회 등 대규모 오프라인 집회가 없어졌기 때문에 온라인의 위력이 상대적으로 커진 데다 하루 수백만 네티즌이 인터넷에 마련된 각종 총선 코너를 찾고 있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권자·후보자 주요 연결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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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들은 총선 코너에서 각 후보의 프로필과 공약 등 정보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정리해 놓았다.네티즌과 후보가 참여하는 공간도 마련했다.다음의 총선 코너(vote.media.daum.net)에서는 지역구별로 ‘우리 선거구 게시판’을 마련,지역 현안과 총선 이슈에 대해 네티즌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벌써 지역구마다 수백,수천건의 글이 올랐다.
후보에 대한 찬반 의견은 물론 지역 현안을 둘러싼 요구와 질문도 많다.이 코너의 서울 종로 지역구 게시판에서는 ‘촛불 기념비’에 대한 후보들의 의견을 묻고 있다.전북 부안·고창 지역구에는 핵폐기장에 관한 글이 게재됐다.야후 코리아의 총선 코너(kr.news.yahoo.com/election)에서도 지역구별 토론 게시판이 호응을 얻고 있다.굵직한 이슈를 다루는 토론방도 개설돼 있다.‘엠파스 총선’(news.empas.com/vote_2004)에서는 대통령 탄핵과 공명선거 서명운동 등에 관한 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된다.다음 역시 총선에서 인터넷 표현의 한계 등 현안을 다루고 있다.
●현안에 관한 문답 인기
네이버의 총선 코너(news.naver.com/415)에는 ‘이라크 추가 파병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교평준화에 관한 입장을 밝혀 달라.’는 등 민감한 현안에 관해 후보 의견을 묻는 ‘20문 20답’이 설치됐다.후보별 의견과 함께 정당별·전체 응답 통계도 서비스된다.엠파스의 ‘17문 17답’에서도 자유무역협정(FTA)에 관한 의견,공공장소의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 등 최근 논란이 된 이슈에 관한 각 후보의 입장을 조사,정당·지역·연령별로 통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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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코너들은 네티즌을 대상으로 굵직한 쟁점에 관한 온라인 여론조사도 실시한다.다음에서는 총선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를,네이버에서는 탄핵안 통과 이후의 지지정당 변화를 묻고 있다.
●만화·패러디로 시선 집중
젊은 네티즌의 이목을 쉽게 끌 수 있는 사진이나 만화,패러디는 총선 코너의 단골 메뉴.다음은 각종 총선 관련 패러디를 모은 ‘디씨 IN 총선’,풍자 만화로 구성된 ‘재미있는 만화속 세상’ 메뉴를 운영한다.네이버도 광고·영화 포스터 등을 패러디한 ‘네티즌 포토갤러리’를 마련했다.엠파스는 후보들이 직접 제 이야기를 싣는 ‘4·15 총선 블로그’라는 방을 설치했다.
다음 관계자는 “총선 코너에 하루 평균 100만명 넘게 방문하고 있다.”면서 “이번 총선을 계기로 온라인 선거문화가 본격적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네이버측도 “매일 400개가 넘는 총선 관련 글이 게재되는 등 네티즌의 호응이 크다.”고 밝혔다.
장택동 안동환기자 taecks@˝
2004-04-06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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