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회 외유성 연수 눈총

광주 남구의회 외유성 연수 눈총

입력 2009-02-04 00:00
수정 2009-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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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의회 의원들이 최악의 경기 불황 속에서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기로 해 눈총을 받고 있다.

3일 광주 남구의회에 따르면 조영표 의장 등 구의원 12명은 모두 이달 중 3개팀으로 나눠 중국, 터키, 미국 등을 방문키로 했다. 신인용 총무사회위원장 등 2명은 중국의 대표적 관광지인 상하이와 항저우 등을 오는 12∼16일 5일간 다녀올 예정이다.

조 의장 등 5명은 15일부터 8일 동안 터키 이스탄불·소피아성당 등을, 유정심 의원 등 5명은 27일부터 7일간 미국 그랜드캐니언 등을 방문하게 된다.

이들의 연수 경비는 의원 국외여행비(의장·부의장 250만원, 의원 180만원)를 사용하고 초과분은 개인이 부담한다.

남구의회는 이같은 의원 해외연수 계획을 4일 ‘남구의회 의원 국외여행심사위원회’를 열어 심의, 확정할 방침이다.

남구의회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라지만 해외연수는 규정상 가게 돼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는 내년 지방선거 준비로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 의원 전원이 이달에 연수를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등은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 모범을 보여야 할 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참여자치21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목적이 뚜렷하지도 않은 해외연수를 서둘러 가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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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9-02-0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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