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때 건설된 광주의 옛 경전선 철도 부지에 ‘소출력 FM’ 라디오 방송국이 설립된다.
‘광주푸른길가꾸기운동본부’는 광주 남구 주월동의 푸른길공원에 시민 라디오 방송국 ‘푸른길 미니 FM’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푸른길공원은 경전선이 광주 도심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생긴 폐선 부지 가운데 광주역∼백운광장 구간 6㎞에 선형(線型)으로 조성한 공원이다.
푸른길운동본부는 FM 방송국을 공원에 남겨진 폐기관차를 활용해 운영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방송은 2∼3년 뒤로 예상된다. 송출 권역은 백운광장과 남광주시장, 충장로, 조선대, 아시아문화전당 등 광주 남구 및 동구의 일부 지역이다.
광주에는 2005년부터 북구의 ‘광주 시민방송’이 소출력 FM 형태로 운영됐으나 방송국이 순수 민간 주도로 추진되기는 처음이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8-09-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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