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한강공원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뚝섬 한강공원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이세영 기자
입력 2008-07-31 00:00
수정 2008-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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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10억원 들여 내년 10월까지 레저·문화시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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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뚝섬 한강공원이 야생화와 음악분수, 사계절 수영장 등이 어우러진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 르네상스’의 핵심 사업으로 반포공원에 이은 두번째 수변 리모델링이다.

서울시는 30일 뚝섬 한강공원에서 수변 특화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한강변 경관 개조사업에 착수했다.51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영동∼잠실대교 구간의 북쪽 한강변에 내년 10월까지 원형 램프데크 등 문화예술공간과 분수·수영장 등 여가공간, 자연석과 수풀이 우거진 자연형 호안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7호선 전철역과 바로 연결

김찬곤 한강사업본부장은 브리핑에서 “강변 리모델링의 핵심은 생태복원에 바탕을 둔 ‘친환경 수변공간’의 창출”이라면서 “뚝섬 한강변은 회색의 콘크리트를 벗고 식물 식재가 가능한 자연형 강안(江岸)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선 둔치에서 수변쪽으로 완만하게 경사지도록 해 시민들이 물과 가까운 곳에서 문화·레저생활을 즐기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 강안에 덮인 콘크리트 블록을 걷어내고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식생형 블록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안의 일부는 자연석으로 석축을 쌓아 물고기 서식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청담대교에서 이어진 차량용 원형램프 하단에는 갤러리데크가 설치돼 시민들이 7호선 뚝섬유원지역 출구에서 데크를 이용해 한강공원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한다. 데크에는 한강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전시·휴식공간도 마련한다.

3만 2530㎡ 넓이의 수변무대도 조성돼 대규모 문화행사와 야외공연·영화상영 장소로 활용된다. 한강변에 유일하게 조성되는 음악분수는 직경이 30m, 최고 높이가 15m에 달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로 등장할 전망이다.

1989년 조성돼 시설이 낡은 수영장은 대대적 개·보수공사를 통해 ‘유수(流水)풀’ 등을 갖춘 사계절 다목적 수영장으로 재탄생한다. 겨울에는 얼음·눈썰매장, 봄·가을에는 워터바이크장 등으로 활용된다.

●여의도·난지 한강공원도 8·9월 착공

반포와 뚝섬에 이어 다음달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이,9월에는 난지 한강공원이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시는 여의도공원을 서해와 연결되는 ‘광역 주운(舟運)’의 거점이자 배후의 국제금융지구와 연계한 워터프런트 지역으로 조성해 고품격 여가문화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난지공원은 지역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재생에너지공원으로 만들고, 하늘·노을공원에서 강변으로 연결되는 보행녹도를 설치해 기존 월드컵공원과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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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2008-07-3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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