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서울] 서울 아파트 거래량 작년 48.6% ↓

[Zoom in 서울] 서울 아파트 거래량 작년 48.6% ↓

김경두 기자
입력 2008-01-28 00:00
수정 2008-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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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68% 감소 최고… 대출규제·세금부담 탓

지난해 서울시내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의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다. 단독과 다세대, 연립주택 등의 거래량도 급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가파른 금리 인상과 강력한 대출 규제, 세부담 증가 등이 거래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27일 최근 건설교통부의 자료와 시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시내 부동산 거래량은 32만 3526건으로 전년(43만 3981건)보다 25.5%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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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동산 거래량을 건축물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20만 1848건)과 공장용(3187건)이 전년보다 각각 38.8%와 8.5%씩 줄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규제의 영향이 적었던 상업·업무용(7만 438건)은 26.9% 증가했다. 특히 주거용 건물 가운데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9만 6993건으로 전년 18만 8885건보다 48.6%나 급감했다. 연립(1만 4839건)과 단독주택(1만 8295건)도 전년 대비 각각 36.2%,34.1% 줄었다. 다세대주택(6만 4439건)의 거래량은 전년 보다 18.7% 줄어 재개발에 대한 기대심리 등으로 비교적 감소폭이 적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시내 25개 자치구별 총 부동산 거래량을 보면 양천구(-52.5%)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성동(-49.8%), 노원(-44.9%), 광진(-40.8%), 강서(-40.1%), 서초(-39.4%), 강남(-27.7%) 등 23개 자치구가 큰 폭의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 종로구와 중구는 상업·업무용 건물의 거래량(각각 49.8%,37.9%)이 늘어나면서 전년보다 각각 19.4%와 29.7% 증가했다.

자치구별 아파트의 거래량 감소율은 성동이 -68.7%로 60%대의 가장 높은 감소율을 나타냈다. 관악(-58.4%), 서초(-57.5%), 영등포(-57.0%), 동작(-56.7%), 강서(-55.4%), 양천(-55.3%), 강남(-54.3%), 구로(-52.0%) 등도 50%대를 기록했다. 노원(-47.6%), 도봉(-40.4%), 중랑(-30.0%), 동대문(-24.3%) 등이 뒤를 이었다.

시 관계자는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의 감소는 시장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규제정책에 영향을 받은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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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8-01-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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