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종무·시무식 잇따라

태안서 종무·시무식 잇따라

이천열 기자
입력 2007-12-29 00:00
수정 2007-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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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무식과 시무식도 태안에서 한다.’

기업과 기관들이 잇따라 기름오염 사고가 발생한 충남 태안에서 자원봉사로 종무식과 시무식을 대체하고 있다.

교육·생활문화기업인 교원그룹은 31일 종무식 대신 임직원 50여명이 태안 구례포해수욕장에서 기름제거 봉사활동을 벌인다. 태안지역 구몬학습 회원의 회비도 일시 면제해 주기로 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새해 1일 태안군 소원면 어은돌해수욕장에서 직원과 가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에 나선다. 공단의 기름제거 자원봉사는 지난 24일 성탄절 전날에 이어 두번째다.

공단은 또 31일 종무식 때 직원들로부터 성금을 모아 태안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김용달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고통받고 있는 피해 주민이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금강유역환경청도 2일 시무식을 취소하고 태안 소원면에서 방제작업을 펼치기로 했다. 직원 100여명이 참여하며 식사도 현지 식당에서 해결한다. 사고발생후 야생동식물 구조 대책본부 및 유류폐기물 처리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는 금강환경청은 지난 9일에도 구름포해수욕장에서 방제작업을 했다.

웅진식품은 3일 태안에서 기름제거 봉사활동으로 시무식을 대신한다. 임직원 140여명이 참가한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1000만원어치의 기름제거 장비를 구입했다. 마케팅지원팀 이미현 대리는 “안 그래도 개인적으로 태안 자원봉사에 참여하려고 했었는데 회사에서 다 함께 가게 돼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7-12-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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