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식물원 역사의 뒤안길로

남산식물원 역사의 뒤안길로

조현석 기자
입력 2006-10-30 00:00
수정 2006-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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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휴일을 맞아 서울 남산으로 나들이 나온 한 가족이 30일 철거되는 식물원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29일 오후 휴일을 맞아 서울 남산으로 나들이 나온 한 가족이 30일 철거되는 식물원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지난 38년간 서울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온 남산 동·식물원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민족의 정기를 되살리는 서울성곽 복원을 위해 30일 오전 10시부터 남산식물원 전면부 철거작업을 한다. 이 자리는 일제가 서울성곽을 철거하고 한국인들에게 신사참배를 강요하기 위해 1918년 조선신궁을 축조했던 곳으로, 1968년 식물원이 조성됐다.

남산식물원이 철거된 뒤 일대 2000여평에는 소나무·느티나무·생강나무·철쭉 등 6종,3000여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녹지와 산책로가 조성된다. 녹지 복원은 11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며 올해 안에 공사가 끝날 예정이다.

현재 식물원에는 3개동에 617종 6877본의 식물이, 동물원에는 27종 96마리의 동물이 있다. 동물과 식물은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 등으로 옮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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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06-10-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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