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이 가장 많이 올랐다

양천이 가장 많이 올랐다

입력 2004-07-10 00:00
수정 2004-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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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세 산정기준이 변경된 이후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양천구 아파트의 재산세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 자치구의 아파트도 구별 차이는 있지만 모두 재산세가 인상됐다.

서울시는 9일 올해 정기분 재산세를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양천구의 아파트 재산세가 서울시내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폭인 평균 98.3% 올랐다고 밝혔다.

성동구 88.5%,중구 80%,영등포 76.2%,용산구 76%,마포 75%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구 신당3동 남산타운 32형 등 강북지역의 몇몇 아파트는 재산세가 100% 이상 올랐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3만 460원에서 올해 31만 8180원으로 143.8% 인상됐다.

이에 비해 당초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강남권의 경우 강남구가 77%,서초구 73.9%,송파구 60% 등으로 나타나 서울시 전체 평균 상승률 59%를 조금 웃도는데 그쳤다.

이 처럼 강남권에 비해 양천·성동구 등 비강남권의 재산세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최근 몇년 사이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크게 상승,기준시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강남권 자치구의 탄력세율 적용으로 당초 목적했던 ‘형평과세’의 취지는 다소 퇴색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2001년 이후 계속된 극심한 부동산 투기바람으로 기준시가 자체가 올라 결과적으로 재산세가 많이 오르는 현상을 빚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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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2004-07-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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