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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북한 병사 “대북확성기 방송 듣고 한국 동경했다”

귀순 북한 병사 “대북확성기 방송 듣고 한국 동경했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6-15 16:08
업데이트 2017-06-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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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중부전선에서 우리 군 GP(전방초소)를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듣고 귀순을 결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북 경고방송이 제대로 된 대응이냐 옳고 그름을 따지기에 앞서 우리 군의 대비태세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우선돼야 합니다. 사진은 우리 측에서 본 북한 GP.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대북 경고방송이 제대로 된 대응이냐 옳고 그름을 따지기에 앞서 우리 군의 대비태세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우선돼야 합니다. 사진은 우리 측에서 본 북한 GP.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사분계선을 넘어 경기도 연천군의 우리군 GP를 통해 귀순한 북한군은 상병 정도 계급인 20대 초반의 병사로 전방초소 경계병으로 근무했다. 키가 175cm이지만 체중은 52kg에 불과했다.

이 북한군 병사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통해 탈북자들이 전하는 한국의 발전상을 동경하게 됐고 귀순을 결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4월 경기도 연천군의 비무장지대 북측 지역에서 큰 불이 났을 때 비무장지대에 매설된 지뢰가 많이 제거됐을 것으로 보고 최종 탈북 결심을 굳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귀순 병사는 선임병에게 나무를 해오겠다고 보고하고 부대를 나와 그대로 군사분계선을 넘은 뒤 포복으로 우리군 GP 앞 500m 지점까지 접근했으며, 300미터 지점부터는 두 손을 흔들며 귀순 의사를 밝혔다. 이에 경계 근무중이던 우리 부사관이 발견해 안전 지대로 유도해 신병을 확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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