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변인 “정권교체 밀알 된다고 했으니 약속 지키실 것”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낙선한 홍준표 의원은 19일 윤석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가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고 백의종군하는 것을 비난해서도 안 되고, 선대위 참여를 강요하는 것 자체도 부당한 횡포”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제 대선판을 떠나 새로운 청년 정치를 시작한다”며 “그게 차기 대선판에 기웃거리지 않고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지난 14일 2030 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플랫폼인 #청년의힘을 출범했다.
그는 “2007년 7월 이명박·박근혜 대선 경선 때 치열하게 경쟁해 이 후보가 승리하자, 박 후보는 경선장에서 깨끗하게 승복한 뒤 대선판에 나타난 일이 없었다. MB가 친이계만으로 치른 대선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박 후보 입장에서는 (경선 과정에서) MB는 대통령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하게 주장했기 때문에 그를 대통령으로 뽑아달라고 말할 명분이 없었다”며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준석 대표가 홍 의원을 직접 찾아가 선대위 합류 관련 대화를 나눴다고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허 대변인은 전날 오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와 홍 의원이 만났을 때 (홍 의원이)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겠다’고 했으니 그 약속을 지키실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가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고 백의종군하는 것을 비난해서도 안 되고, 선대위 참여를 강요하는 것 자체도 부당한 횡포”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제 대선판을 떠나 새로운 청년 정치를 시작한다”며 “그게 차기 대선판에 기웃거리지 않고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지난 14일 2030 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플랫폼인 #청년의힘을 출범했다.
그는 “2007년 7월 이명박·박근혜 대선 경선 때 치열하게 경쟁해 이 후보가 승리하자, 박 후보는 경선장에서 깨끗하게 승복한 뒤 대선판에 나타난 일이 없었다. MB가 친이계만으로 치른 대선이었다”고 했다.
강원도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홍준표(왼쪽부터)·원희룡·이명박·박근혜 후보가 청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이와 관련, 이준석 대표가 홍 의원을 직접 찾아가 선대위 합류 관련 대화를 나눴다고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허 대변인은 전날 오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와 홍 의원이 만났을 때 (홍 의원이)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겠다’고 했으니 그 약속을 지키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