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2번 빼고 전부 합쳐라”… 심·안·김 연대 요구 커진다

“1번·2번 빼고 전부 합쳐라”… 심·안·김 연대 요구 커진다

신형철 기자
입력 2021-11-04 20:56
수정 2021-11-05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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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3지대 실망” 안철수 “내가 주역”
심상정 등 성향 달라 실제 결합 어려울 듯

심상정 안철수 김동연
심상정 안철수 김동연 연합뉴스, 서울신문 DB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대권 도전을 공식선언한 가운데 ‘제3지대’가 차기 대선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거대 양당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아지면서 일각에서는 3명의 단일화를 통해 양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온다.

제3지대 후보들의 연대를 촉구하는 시민들이 4일 ‘대선전환추진위원회’라는 이름으로 대안후보의 등장을 독려하는 온라인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비롯해 ‘K를 생각한다’를 집필한 임명묵 작가 등이 연대를 제안했다. 이들은 “거대양당 빼고 진영을 넘어 만나자는 이 제안은 강요된 양자택일을 깨는 우리의 플랜A”라면서 “5000명의 연명자가 모인다면 우리 제안자들은 대선 판을 바꿀 전략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4일 현재 추진위에는 300여명에 달하는 시민이 함께하고 있다.

현재 제3지대에서 출마를 선언한 세 후보들은 지향점과 정치적 성향이 워낙 다른 탓에 결합이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새로운물결’ 창당과 함께 대선 준비에 나선 김 전 부총리는 이날 YTN에서 제3지대 결합에 대한 질문에 “좋은 취지”라면서도 “그렇지만 그동안 제3지대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거리를 뒀다.

보수야권의 대표주자를 꿈꾸는 안 대표는 당분간 독자 행보를 예고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이 진정 정권교체를 하고 싶다면, 나한테 양보해 주면 압도적으로 정권교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안 대표는 1호 공약으로 ‘G5 경제강국 진입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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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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