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청 투표 시작…충청·호남 대첩에서 결정된다

민주당 충청 투표 시작…충청·호남 대첩에서 결정된다

이민영 기자
입력 2021-08-31 16:27
수정 2021-08-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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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9월 4일) 첫 개표, 판세에 결정적 영향 미칠듯
광주·전남(9월 26일)에서 승부 결정…노무현 ‘노풍’ 시작된 곳
강원(9월 12일)에서 일반 국민 70만명 표 공개 ‘슈퍼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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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워크숍 찾은 민주 대선주자들
의원 워크숍 찾은 민주 대선주자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에서 당 대선 경선 후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대선주자인 박용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재명 경기지사, 윤 원내대표.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투표가 31일 시작됐다. 이날 대전·충남 지역 권리당원들이 온라인 투표를 시작한 데 이어 9월 4일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대의원 현장 순회투표가 실시된다. 10월 10일까지 이어지는 경선 레이스의 양대 산맥은 충청 대첩과 9월 25일 열리는 광주·전남 대첩이다.

 대전·충남과 세종·충북(9월 5일)의 대의원과 권리당원은 각각 전체의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첫 개표지인만큼 판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경선 당시 문재인 후보는 첫 경선지인 호남에서 60.2%를 득표하며 대세론을 입증했다. 전략적 투표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충청은 양승조 충남지사가 예비경선에서 탈락해 맹주가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은 최대 승부처다. 광주·전남과 전북(9월 26일)에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날 전망이다. 호남은 전체 대의원 1만 4730명 중 약 2000명, 권리당원 약 70만명 중 20만명을 보유해 수도권을 제외하면 최대 투표권자가 모인 곳이다. 광주는 2002년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를 1위로 밀어 올리며 ‘노풍’(盧風)을 점화했다.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곳이라 충청의 표심이 호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1차 ‘슈퍼위크’인 강원(9월 12일) 경선에선 일반 선거인단의 표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1차 선거인단에는 약 70만명이 참여해 당심은 물론 민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10월 10일 서울에서 막을 내리는 경선은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과반 득표를 노리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뒤집기를 꿈꾸는 이낙연 전 대표는 충청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예고편을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로 나섰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선문명답, 박영선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다. 선거 패배 이후 잠행하던 박 전 장관이 이 지사 지지를 선언해 대세론에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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